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천검토 결과 발표에서 컷오프 대상에 오른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여론을 완전히 무시하고, 경선원칙이라는 당헌·당규마저도 무시한 채 자행된 밀실공천으로 ‘정치적 학살’을 당한 저는 오늘 당을 떠나, 당의 잘못된 공천을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확인시키고자 오는 4.13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다."하고 밝혔다.
강의원은 "저는 당의 밀실공천으로 컷오프 당했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1위에서 밀린 적이 없었다"며 "제가 버림받은 이유는 오로지 딱 한 가지, 18대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자행한 관권 부정선거를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또한 강 의원은 "누군가는 정의와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결코 정의롭지 못한 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저의 탈당은 더불머민주당의 정의를 지키려는 결단아고 당을 사랑하기에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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