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같은 당 소속 박희승 예비후보에게 맞불을 놓았다.
박 예비후보는 13일 개소식을 예정 했으나 우천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 남원시 향교동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겠다고 먼저 발표하자, 100m 가량 떨어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강동원 의원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사무실 개소식을 열기로 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둘은 더민주당 소속 20대 총선주자로 박 예비후보와 함께 강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당내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현역의원, 박 후보는 더민주당의 10번째 영입인사로 전략공천 후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측 관계자는 "전북도당 등의 일정을 맞추느라 어쩔수 없이 이날 개소식 일정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측은 "황당하다. 우리가 먼저 개소식 일정을 잡았는데 난감한 상황" 이라며 "표창원등 당내 영입인사들을 초청해 퍼포먼스 등 개소식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당후보끼리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개소식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같은당 소속 후보들의 같은시간 개소식에 지역 당직자와 지지자들의 세와 중앙당의 무게가 어느 쪽에 실릴지에 그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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