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이 18일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에서 회동을 마치고 입당에 합의했다.
안 대표와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배포된 합의문에 따르면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2017년 대선 정권교체 △민생정치 구현 △양당 기득권 담합 체제 극복을 위해 정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합류, 백의종군하기로 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또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도 이루기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정 전 의원은 합의문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진보정치의 복원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회동 소감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19일 오전 11시 정당 합류 등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대해 입장 발표할 예정이다.
정동영 전 장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 정치를 위해 오는 4.13 총선에서 전주 덕진에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다음은 안철수 공동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합의문 전문이다.
1.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 당 상임대표는 우리 사회가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의 부활 및 한반도 평화 2017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
2. 두 사람 만남을 계기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세력의 결집울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 약자들 눈물 닦아주는 민생정치 구현한다.
3. 두 사람은 양당 기득권 담합 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어렵다는 뜻 같이 했다.
4. 정동영 장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 정치를 위해 백의 종군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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