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남원시장 후보는“남원문학관 건립”에 대한 공약을 밝혔다.
남원은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이 공존하고 있다. 남원에는 김시즙의 만복사저포기,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전이 있고 소설 홍도전(남원부사 유몽인 작), 최척전(조위안,작)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광한루원에 걸려 있는 편액에는 가사문학의 거두 송강 정철을 비롯한 김종직, 조선4대 문장가 신흠, 이경여, 강희안 등이 노래했던 83수의 주옥같은 한 시가 있다.
또한 조선후기 여류시인 김삼의당은 가난한 살림을 꾸리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과 기대, 일상생활속의 일과 전원의 풍치 등을 기리는 260여편의 한시와 문장을 남겼다.
현대문학으로는 지리산 빨치산을 배경으로 쓴 남부군(이태 작), 장군의 후예(박찬두, 작)를 비롯해 최명희의 혼불이 있다. 장편소설 혼불은 집필기간만 17년이 넘게 걸린 작품으로 작가의 투혼이 발휘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었는데 모두 10권으로 1996년에 출간됐다.
혼불은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을 배경으로 민속과 풍속 등 민족지적 정보를 발굴하여 세심하게 기술한 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극화한 점 등이 이 작품 특유의 미학으로 꼽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은 물론 광한루원의 편액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남원문학관을 건립하여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도록 남원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수 기자/Rkdetn11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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