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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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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향기원 산책에 나섰다. 늦봄엔 붉은 양귀비꽃, 여름엔 수레국화와 해바라기, 무궁화, 배롱나무꽃까지 계절별로 다양하게 꽃이 피는 도심 속 향기원이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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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가을바람 부는 날, 도심 속 꽃밭에서 산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큰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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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동 오거리를 오고 가며‘향기원에는 지금쯤 무슨 꽃이 피었을까?’ 궁금해서 살펴보곤 하는데, 들를 때마다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애정이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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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향기원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얼마 전만 해도 알록달록한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었었는데, 가을이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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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황금빛 황화코스모스 일렁이는 모습을 보니 가을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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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 옆으로 향기원 황톳길이 있다.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해독작용, 향균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지압도 되고 통증 완화, 마음의 힐링까지 누릴 수 있으니 꼭 한번 걸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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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나둘 시들어 코스모스가 가득 채워졌지만, 동글동글하고 색이 다양한 백일홍 꽃도 아름다웠다. 노란색, 자주색, 진분홍색, 주황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에 둥글둥글한 꽃잎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배롱나무꽃도 100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종의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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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해바라기와 무궁화가 피어있던 자리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피어났고,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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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원역이 있던 곳으로 가본다. 철길 양옆으로 분홍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키도 크고 무성한 코스모스, 오래된 철길과 어우러지니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코스모스 한가운데서 추억의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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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 순정이라고 합니다. 여리여리한 자태와 잘 어울리는 꽃말이다. 10월 초에는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고, 꽃이 질 때쯤이면 옷깃을 여밀 정도로 쌀쌀해지겠네.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 눈부신 가을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도심 속 향기원을 찾아 가을 정취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출처:가을 코스모스 명소, 옛 남원역 철길과 만인공원|작성자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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