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2-21 21:33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14(지리산둘레길 (6).jpg

지리산 둘레길


남원의 가을여행은 따스하고 포근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남원의 가을은 길가다 보이는 누런 벼들은 푸근한 포만감을 안겨주고,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살랑거리는 바람이 얼굴을 간지른다


가을정취 익어가는 남원여행의 낭만 명소를 찾아가 본다. 


자연 속에서 나를 본다‘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은 남원관광의 대표주자다. 제주도 올레길과 서울 두드림길, 북한산 둘레길 등 전국적인 둘레길 열풍을 타고 지리산 둘레길도 사시사철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과 끝은 남원이다. 둘레길이 시작되는 1구간인 주천~운봉, 2구간 운봉~인월, 3구간 인월~금계에는 보석같은 비경이 숨어있다.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11지리산둘레길 (3).jpg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 1구간은 14.3km로 운봉의 너른 들과 지리산 북사면을 보면서 걸을 수 있다. 이 길은 구룡치를 넘어 옛사람들이 남원장을 보러 다녔던 길로 옛길로 고즈넉한 옛 정취를 자아낸다.


운봉~인월 2구간은 9.4km에 걸쳐 이어진다. 운봉~인월은  대표적인 고산지대인 운봉고원을 지나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지리산의 큰 장인 인월장을 만날 수 있다. 통편제 판소리의 본고장 비전마을과 석장승이 지키고 있는 서림공원, 이성계장군이 왜구 섬멸한 승전을 기념해 만든 황산대첩비지도 이 길에 있다.


인월~금계 3구간은 19.3km로 도보로 8시간이 걸린다. 이 구간 등구재는 전북과 경남을 행정구역으로 가르고 있지만 옛날 이 재를 통해 사람들은 시집을 가고 장가를 갔다. 지나다 지루하다 싶으면 잠시 길을 벗어나 실상사에 들러 구산선문의 가람 실상사를 둘러보는 맛도 지리산둘레길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2(서도역 (2).jpg

옛 서도역


옛 서도역‘미스터 선샤인’촬영지 유명세 

선풍적인 인기를 끈 TV드라마‘미스터 션샤인’촬영지로 유명한 옛 서도역도 낭만이 가득 흐른다.


구한말, 일제에 맞서 싸운 민초들의 슬픈 역사를 담은 미스터 션샤인은 스토리만큼이나 아름다운 화면이 우리를 설레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던 곳이 바로 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옛 서도역.


서도역은 이제 약 100미터를 사이에 두고 舊(구)와 新(신)이라는 이름으로 나뉘어, 신역사는 무배치간이역이 되었고 구역사는 말 그대로 폐역사로 남았지만, 세월의 흔적 가득한 폐역사인 옛 서도역의 풍경은 뭇사람의 발길을 잡아끈다.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3.jpg

옛 서도역


드라마에서 서도역은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엇갈리는 역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드라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줬다.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세를 끈 서도역은 이제 콘서트는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과 유명 모델들의 화보촬영까지 이어지며 뭇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7(신생마을핑크뮬리2.jpg

핑크뮬리


가을들녘 물들인‘핑크뮬리’황홀경 

가을하면 전통적으로 떠오르는 풍경이 코스모스 만발한 들판이라면, 이제 대세는‘핑크뮬리’다. 멋진 핑크빛으로 물든 들녘에 서면 누구라도 황홀경에 젖어든다.


대한민국을 핑크빛 열병으로 물들이고 있는 핑크뮬리는 가을이면, 남원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난다.


남원시 신생길 50번에 조성된 핑크뮬리는 다른 어떤 곳들보다 셀피(Selfie)족들을 유혹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0917홍보전산과-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8(신생마을핑크뮬리3.jpg

핑크뮬리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핑크뮬리는 10월이면 활짝 피어나 올 가을도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처럼 남원의 가을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광으로 가득하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마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살랑이는 산들바람을 타고 남원으로 낭만여행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 온라인 개최

    국악의 본산지 남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제6회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국악방송은 이번 축제에서 국내 최정상급 명인명창들을 초청해 총 16개의 영상프로그램을 제작한 뒤, 온라인 축제 플랫폼인‘...
    Date2020.09.03 By편집부 Views768
    Read More
  2. 남원 광한루 설경 장관

    춘향이와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남원 광한루 광한루원이 전날 내린 눈으로 은빛 세상으로 변했다. 광한루에 눈 쌓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광한루 월매집 오작교와 토끼섬 광한루원의 설경은 황홀했다. <사진=서기홍 작가>
    Date2020.02.18 By편집부 Views1623
    Read More
  3. 춘향테마파크가 야간경관의 멋진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춘향테마파크에 조성된 야간조명 화려한 은하수 불빛과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총 2억2000만원을 투입해 공원 입구 화단 및 진입부와 향토박물관 주변에 LED은하수조명을 설치하고, 춘향테마파크의 상징인 춘향과 몽룡, 하트터널, 하트존...
    Date2019.11.28 By편집부 Views1615
    Read More
  4. 남원시, 핑크뮬리와 국화가 만발하는 남원의 가을

    남원시 신생마을의 핑크빛 장관은 올해 더 화려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남원에 자리한 신생마을은 과거,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한센병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곳이었다. 남 원에 거주하던 한 한센병 환자가 병을 치료하...
    Date2019.10.08 By편집부 Views1405
    Read More
  5. 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여행‘남원의 가을’

    ▲지리산 둘레길 남원의 가을여행은 따스하고 포근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남원의 가을은 길가다 보이는 누런 벼들은 푸근한 포만감을 안겨주고,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살랑거리는 바람이 얼굴을 간지른다 가을정취 익어가는 남원여행의 낭만 명소를 찾아...
    Date2019.09.17 By편집부 Views1101
    Read More
  6. 올 여름, 당신이 남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

    ▲지리산 전경 이제 , 더위를 피해야 하는 피서(避暑)가 시작된다. 한 여름 더위를 피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싶은 당신이라면, 지리산이... 정령치가... 광한루가... 우리를 기다린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지리산... 여름이면 가장 대중적인 ...
    Date2019.07.23 By편집부 Views4511
    Read More
  7. 남원서 여름나기, 지리산과 광한루에서 보내는 가장 합리적인 피서

    ▲광한루 야경 이제 여름이다. 5월인데도 30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는 것이 어째 올 여름도 작년 못지않은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 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Date2019.05.28 By편집부 Views1667
    Read More
  8. 정령치 순환버스로 맛보는 또 다른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과 시외버스·고속버스 터미널을 거쳐 고기리, 정령치 휴게소, 반선, 산내면 소재지, 인월면 소재지, 운봉읍 소재지를 거쳐 남원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1인당 1,000원이다. 순환버스는 하루 2번 운행하게 되며 첫 ...
    Date2019.04.10 By편집부 Views1783
    Read More
  9. 벚꽃 흐드러진 서도역으로 봄소풍...

    근대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의 배경지인 옛 '서도역'에서 봄을 맞이하는 축제가 지난 6일 열렸다. 이번 축제는 '벚꽃 흐드러진 서도역 소풍' 테마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가지 아이템을 ...
    Date2019.04.07 By편집부 Views1520
    Read More
  10. 가을의 `서도역`은 아름답다...

    최명희 소설 `혼불`의 주인공 효원이가 기차를 타고 도착한 `서도역...작가는 서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효원의 인생에 묘사했다. 서도역은 1931년에 건립되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잇는 근대문화유산 이다. 2002년 전라선 개량공사를 하면서 철거 위기에...
    Date2018.11.06 By편집부 Views2247
    Read More
  11. 제26회 흥부제 사랑의 광장서 화려한 개막

    제26회 흥부제가 19일부터 3일 동안‘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사랑의 광장과 광장주차장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축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남원 ...
    Date2018.10.22 By편집부 Views1482
    Read More
  12. 만인의총 제421주년 만인의사 순의제향

    남원시 만인의총 충렬사에서 26일 오후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이환주 남원시장, 1만 의사의 후손들 및 지역 주민 등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421주년'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 초헌관(만인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 초...
    Date2018.09.26 By편집부 Views19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