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암동 주민자치발전협의회(회장:문봉근)는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모임을 결성하였다.
금암학당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이 모임은 남원의 전통문화에 대한 공부는 물론 알게 된 지식을 노암동 지역 문화에 접목하여 토론하고 역사적 사료를 보존․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모임이다.
개강 첫 날을 맞은 학당은 노암동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원로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지역 역사연구가의 강의를 통해 역사적 자료가 미비하거나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
또한, 토론을 통하여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발굴하고 지식을 공유하여 정리할 계획이다.
“금암학당”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 저항의 상징인 금수정이 자리한 금암공원에서 딴 이름으로 노암동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하고 주민자치발전협의회가 주최하였다.
노암동은 요천을 끼고 광한루와 마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남원관광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시민헌장탑과 금수정, 승월대, 금남재, 옛 원불교당 터가 있고 최근 춘향테마공원, 천문대, 함파우, 덕음봉을 지나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개발되어 남원 관광의 1번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남원시민의 건강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노암동주민자치발전협의회 문봉근 회장은“지역원로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토속적인 역사도 함께 사라져 가는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이번 금암학당을 통해 노암동만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암학당은 월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완료 후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문화해설 능력 함양은 물론 노암동 지역소식지 발간 등 자료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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