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동행정복지센터는 특수시책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여성주민들의 소통⋅관계형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청실홍실 뜨개반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6월 10일 참여자간의 소속감 강화, 돈독한 관계와 친밀감을 높이고자 상반기 문화탐방을 열었다.
이번 문화탐방은 참여자뿐만아니라 가족,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여 일상 속 휴식 찾기, 휴양을 위해 주천면 구룡폭포, 육모정 일원에서 가족 숲 놀이, 보물찾기 등 자연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을 다녀온 마키다요시에(일본, 38세)씨는“남원으로 시집와 아이 셋을 낳고 키우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찾기가 어려웠었는데, 뜨개질 배우면서 생각지도 못한 취미를 찾아 즐겁게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리고 지리산 구룡폭포는 처음 가보았는데, 가까운 곳에 편하고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편 휴가 때 시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싶다.”고 말했다.
뜨개반 자원봉사자(멘토) 원혜화(노암동, 58세)씨는“나의 작은 재능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기쁨과 설렘으로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뜨개질로 엮어진 우리들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져 마을에서 재미있게 지냈으면 한다.”고 뜨개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황금숙 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사회적응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소통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청실홍실 뜨개반은 엄마와 함께 방문한 아이들에게도 뜨개질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어 아동 뜨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뜨개질을 좋아하고, 배우기 희망하는 남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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