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꿔온 농작물을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11월 7일 남원시 사매면(면장 조정희)에서는 남원시 문화관광과, 사매면사무소, 농민상담소, 사매면 보건지소, 남원농협사매지점 직원 등 20명이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하여 한마음이 되었다.
이날 일손돕기 참여자들은 사매면 신촌마을 주원경 농가(1.6㏊) 사과 과수원을 방문하여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 전 농가의 정성으로 탐스럽게 익은 사과를 적기에 수확하기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과 수확은 전 과정을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으로, 가지 끝에 달린 빨간 사과를 사다리를 놓고 광주리에 하나씩 담고, 선별과 운반하는 과정 등을 체험하며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훔쳐야 할 정도였지만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성의껏 일손 돕기를 실시하였다.
농장주인 주원경 농가는 “마음만 바쁜 요즘 같은 수확철에 한 손이라도 보태주어 적기 수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 고마움을 전했으며, 직원들도 함께 수확한 사과를 맛보며 농가의 어려움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사매면에서는 농촌의 현실이 갈수록 어려워져 앞으로도 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농가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고 매년 실질적인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