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면(면장 신삼철)는 23일 사매면사무소에서 혼불작은도서관 개관 8주년 기념 글짓기 및 독서왕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수상자 및 가족, 교사,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짓기에 초등부 황의산 학생(사매초 6)과 중등부 양해은 학생(용북중 3), 일반부 구옥순(사매 수동), 독서왕에는 이승현 학생(사매초 병설유치원)과 조혜영(47, 사매 수동)씨가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수동마을 한글교실의 수강생인 구옥순(수동) 할머니가 글짓기(동시)부문에 응모한 ‘달맞이 꽃’은 홀로 살며 늙어가는 화자의 측은한 마음을 잘 표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짓기는 사매초등학교, 용북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 동안 산문과 동시를 공모한 결과, 53편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초, 중학생, 일반부 각 21명을 선정,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최고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혼불작은도서관 문종표 운영위원장은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에 작은 도서관이 있음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고 독서습관과 면학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연중 도서관이용이 활성화돼 독서문화가 한층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혼불작은도서관은 183㎡규모로 2008년 11월 27일 사매면사무소 주변에 개관해 도서 10,403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무료대여 뿐만 아니라 주말과 방학 중 학생 자율학습 공간 제공 등을 통한 독서 장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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