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암동 행복센터는(동장:황금숙) 거동불편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주민에게 복지살피미를 파견하고 있다.
최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활동보조서비스 제도가 있지만 등급에 미달되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있다.
바로 노인장기요양과 장애인활동보조 제도인데 이러한 서비스는 등급을 받은 사람에 한하여 바우처 사업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서비스 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일상생활 유지가 어렵고 사회활동조차 할 수 없는 경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살피미를 파견하고 있다. 복지살피미는 질병 및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대상가구를 수시 방문하여 청소, 식사도우미, 신변관리 등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6세 남자 박모씨는 최근 1년 동안 신장제거술, 대장암수술, 폐암수술 등으로 겨우 활동하지만 거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배제되어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박씨는 복지살피미 방문이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던 부분들을 도움 받을 수 있으며 홀로 쓸쓸한 일상 속에서 말벗까지 되어주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
한편, 56세 최모씨는 하지기능 2급 장애로 거동을 거의 할 수 없지만 상하지를 조금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장애인활동보조 서비스 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이렇게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생각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는데 얼마 전 혼자 화장실을 가다가 쓰러져 한 달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최모씨는 퇴원하게 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예정되어 안심이 된다고 했다.
노암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살피미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사업비를 활용해 1명을 채용하여 1일 10,000원의 봉사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은 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가 있을 경우 사업을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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