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읍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모임은 지난 11일 운봉읍 어르신들에게 쌀국수를 대접하는 사랑 나눔, 국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 등지에서 운봉읍에 시집온 다문화 가족은 운봉파출소 옆 주민쉼터에서 어르신 300여명에게 쌀국수를 대접하였다.
운봉 장날을 맞아 읍내에 나온 어르신들은 외국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족으로부터 베트남식 쌀국수와 한국 전통 막걸리가 한데 어우러져 화합의 음식을 맛보는 이색 체험을 하셨다.
운봉읍에서는 총 35세대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어 공부를 하는 친목모임 12세대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헹자크리야 씨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룬 오경재 서상마을 이장은“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에서 지역주민으로 잘 살고 있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베트남식 음식인 쌀국수와 묵을 대접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멀리 이국땅에 시집온 다문화가정이 한국인으로 완벽히 적응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칭찬하고 대견해 하셨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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