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백면의 청년모임인 수정봉회(회장 양순철) 회원들이 최근 지역주민 중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에게 화장실을 새로 지어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정봉 회원은 이백면 평촌마을에 살고 있는 노부부(안승효,80세)가 장애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하여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노부부댁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화장실 이용이 제일 불편함을 파악해 회원들이 직접 수세식 화장실을 지어 드리게 됐다.
수정봉회 회원들의 정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에게는 기쁨을, 지역에는 사랑의 따뜻함을 전해주었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정봉회에서는 2015년 면민의 날 행사시에도 회원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였으며, 매년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100만원 정도의 물품을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13년도에는 애향장학숙 건립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2014년도에는 농촌어르신들의 문화생활욕구해소를 위해 25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를 보여드렸다.
지난 6월 11일에는 서곡리 채곡마을의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에 회원들이 트렉터, 지게차 등을 손수 가지고 나와 400여평의 양파수확 작업을 도우는 등 꾸준히 지역주민을 위해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수정봉회 회장 양순철은 “모임 결성이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지속적인 나눔실천으로 미약한 힘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좋은 이백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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