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시장 이환주) 농촌지역에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29일 남원 금지면 내기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강용구 도의원, 장종한 남원시의장,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과 마을 주민 등 130여명이 참여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 지역에서 노인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남원은 지난해 4개 마을에 이어 올해도 내기, 대성, 황구, 호산, 송내, 계산, 도촌마을을 포함한 7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하고 농약안전보관함 214개, 폐농약수거함 7대 등 시가 6천 8백만원 상당이 전달되었고, 이후 보건소에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내기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9일 도촌마을, 10일 송내마을 등에서 현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마을주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웃에 관심 갖는 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켜 자살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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