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에서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제17회 흥부골 달맞이 축제’가 2,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축제는 터울림행사, 소원문 달기, 달맞이 제,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대보름 전통음식 나누기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힘차게 타오르는 달집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소원을 소원문에 적어 높이 20m의 대형 달집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서 흥겨운 신명과 함께 활활 타오르는 달집 주위를 돌면서 액운을 막고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월면은 황산대첩 전승지로서 매년 정월 대보름 축제를 통해 민족의 슬기와 얼이 담겨 있는 세시풍속을 계승시켜 왔으며, 면민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화합을 도모하는데 그 뜻이 더욱 깊다.
이번 축제는 인월자율방범대 주관과 인월면, 인월발전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후원한 행사로 이환주 남원시장과 강동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기관·단체장이 함께하였다.
한편, 인월면장(이신호)은 “자율방범대를 주축으로 많은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준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가득 담아 모든 우환을 태워버리고 올 한해의 소망을 빌며 풍요로움을 기원하였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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