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에서는 열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흥부골 달맞이 축제가 2월22일 오후 5부터 인월면 지리산농협 맞은 편에서 개최된다.
켜켜이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로운 한 해의 대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나누었던 삶의 문화가 신명과 함께 찾아간다.
이번 흥부골 달맞이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제로서 전라도, 경상도 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액영복, 터울림, 달맞이 제,기념식, 달집태우기, 대보름 전통음식 나누기, 불꽃놀이, 소원문 달기 강강수월래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대보름 축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날려 보내기 위해 달집에 불을 붙이고 나라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고 가정과 단체, 행사 참여자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월면은 고려 우왕6년(1380년) 삼도 도원수 이성계 장군이 왜구가 침입하자 그믐날 기도를 하여 보름달을 끌어 올려 막아낸 황산대첩 전승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행사를 통하여 민족의 슬기와 얼이 담겨 있는 세시풍속의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보전시켜 왔으며, 국운 융성과 면민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화합을 도모하며 추진하는데 그 뜻이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인월자율방범대는 “축제 참여자들을 위하여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 부럼, 귀밝이 술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많은 면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전통문화 행사인 흥부골 달맞이 축제를 함께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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