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 구분 : 국가지정
- 분류 : 천연기념물 제281호
- 지정일 : 1982.11.04
-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산23-1
이 느티나무는 육백여 년 자란 것으로 높이는 대략 20m, 가슴높이 둘레 7.8m이며, 가지는 동서로 24m, 남북으로 26m 가량 펴져 있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느티나무는 타원형의 넓은 잎사귀를 지니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거친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안·함경 남도 이남에서 자생한다. 이곳의 느티나무는 조선 세조 때 우공(禹貢)이라는 무관이 어릴 적에 아름드리 나무를 가져와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그는 나무를 잘 보호하라는 말을 남기고 마을을 떠난 후 나라에 공을 세워 공신이 되었다. 후손들은 그의 말대로 나무를 보호하고 따로이 사당을 지어 한식날에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