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생면청년연합회가 주생면사무소 옆 들논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성대하게 열고있다.
남원시 주생면청년연합회(회장 박계주)에서는 3월4일 오후6시에 주생면사무소 옆 들논 가운데에서 2015 을미년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남원시 주생면청년연합회가 주생면사무소 옆 들논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성대하게 열고있다.
이날 행사는 많은 주생 면민들이 모인 가운데 남원 최우수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주생면농악단(단장 방남규)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를 나누고 다함께 천지신명께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달집 점화 신호와 함께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하늘로 치솟는 장관을 바라보며 다 같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대낮같이 밝은 화염으로 사방이 금방 훈훈해지자 미리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나누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올해에도 꼭 풍년이 들 거라고 점치기도 하였다.
이 행사는 청년회의 가장 큰 축제로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데, 이미 1주일 전에 전 회원들이 앞장서 나서서 땔나무와 대나무 등을 모으고 나르는데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서 큰 달집을 지었다. 달집에는 화려한 삼색 띠를 드리우고 여러 기원문을 담은 현수막과 면민들의 소원을 담은 액막이연과 마을 이름들을 매달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올해의 달집 현수막에는 거천재래백복(去千災來百福)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사방무일사(四方無一事)라 하여 시민이나 면민들이 바라는 나쁜 것은 모두 보내고 행복을 불러오기를 빌며, 또 온 세상이 태평하고 나쁜 일들이 없기를 기원하는 큰 뜻도 함께 담았다.
이환주 시장은 대보름 전통 민속놀이가 곳곳에서 열리지만 오늘 주생면의 행사는 특별하다고 감사를 전하며 남원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에 큰 성원을 보내주니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 오늘 하루 종일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걱정이 컸다 고 하면서 무사히 잘 마무리 된 것이 정말 올해의 큰 축복이요 무슨 일이든 다 잘될 것 같은 좋은 징조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주생면청년회에서는 기대 이상의 참여와 성원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더욱 멋진 달집 축제를 준비하여 전통 민속놀이의 맥을 잘 살리고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편, 주생면(면장 노병열)에는 3월5일에도 정충 마을과 유매 마을에서 주민들이 모여 흥겹고 뜻있는 달집놀이와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이어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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