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천연기념물 281호인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열리고있다.
남원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천연기념물 281호인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성황리에 열렸다.
▲남원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천연기념물 281호인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열리고있다.
이날 당산제에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을미년 한해 주민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진기리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23m, 가슴높이의 둘레가 8.25m, 뿌리근처의 둘레가 13.5m에 이른다.
조선 세조(1455~1468년) 힘이 장사인 우공(寓貢)이라는 무관(武官)이 뒷산에서 나무를 뽑아 마을 앞에 심고 잘 보존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 느티나무를 역사적·생물학적 가치가 있다고 보고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매년 주민화합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음력 정월 초 사흗날에 열리는 당산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석해 정갈하고 깨끗한 제수를 정성들여 마련해 지냈다.
이 날 행사를 준비한 신기마을회(노인회장 우제혁)는 마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와 전통 민속 문화를 전승한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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