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과 반야봉 일원에서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의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올해 첫 채취를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일때 수액 채취량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겨울 한파와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은, 얼고 녹는 과정을 거치며 올해의 고로쇠 수액 품질이 더욱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발 600m 이상인 산내면 뱀사골 지역에서 채취된 고로쇠 수액은 해풍의 영향을 받지않아 전국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강화, 숙취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봄을 맞아 수액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늘고 있으며, 농한기 100여 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내면 관계자는 "농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의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며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 수액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 8일 산내면 반선 주차장에서 '제37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고로쇠 수액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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