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동면 발전협의회는 새해를 맞아 면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을사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산동면 15개 마을과 기관단체, 상가를 순회하며 면민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했다.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에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인사를 고하고 악귀와 잡신을 물리쳐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이다.
산동면 발전협의회는 이번 지신밟기를 주관하여 산동면 농악단원들과 신명나는 농악 공연을 선보이면서 우리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고재운 발전협의회장은 “마을의 안녕과 번영뿐만 아니라 액운이 모두 물러가라는 의미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올 한해도 산동면과 각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양근 산동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신밟기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신 산동면 농악단과 유관 기관단체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을사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는 바를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기탁받은 성금은 주변 취약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면민 화합을 위한 사업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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