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통동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지신밟기 행사가 펼쳐졌다.
금번 지신밟기 행사는 도통동농악단, 도통동발전협의회, 유관기관·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남원시청, 남원시의회를 비롯한 도통동 내 상가, 시가지 일원을 순회하며 치러졌다.
지신밟기 행사는 한해의 시작인 정초 보름날 안에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도통동에서는 매년 동민화합을 위한 행사로서 치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6일 오전 9시 도통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 및 기원제를 치르며 시작하여, 남원시청, 남원시의회, 인근기관 상가 등 지신밟기 순회를 했으며, 7일에는 동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만사형통의 염원을 담아 도통동 관내 주택, 마을회관, 경로당, 관리사무소 곳곳을 순회하며, 터를 울리는 신명나는 지신밟기 행사를 알차게 진행했다.
김상태 도통동발전협의회장은 “도통동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한마음이 되는 자리가 되도록 지신밟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한해도 동민들 모두 만사형통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선자 도통동장은 “매년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도통동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풍속의 명맥을 잇기 위해 힘써주시는 도통동농악단과 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민들 모두 건강한 한해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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