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이사장 신동열)는 23일 운봉읍 바래봉행복센터에서 법인 설립 후 첫 출생축하금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운봉중학교 사물놀이패와 운봉읍 소석바래봉놀이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복태 동일운수 회장과 이은주 운봉읍장의 축사, 출생축하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운봉읍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1월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남원시 운봉읍에서 태어난 7명의 신생아 전원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자격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운봉읍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다. 신생아 1명당 500만원이 지원되며, 실거주 확인을 위해 4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출생축하금을 받은 동하마을 강수정씨는 "우리 아이들과 물 좋고 공기 좋은 운봉읍에 사는 것만으로도 축복인데, 출생축하금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며 "운봉읍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신동열 이사장은 "출생신고가 한 건도 없는 지역이 많은데, 올해 운봉읍은 7명이나 출생신고가 이뤄져 더욱 뜻깊다"면서 "전국 최초로 출향인사, 기관단체, 지역주민이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운봉읍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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