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항동 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지난 11일 수년째 이어온 나눔의 마음을 담아, 작은 통에 모은 지폐와 동전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어르신은 평소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매년 연말에 기부하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변함없이 그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이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몇 년째 지속적으로 모은 폐지에서 나온 수익을 통해 조금씩 기부금을 모아, 그 액수는 비록 적지만 그 마음은 매우 크고 깊다고 볼 수 있다.
어르신은 "적은 금액이지만 남을 돕는 것이 나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며, 자신이 가진 것 중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자 죽항동장은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르신의 따뜻한 기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더욱더 추워지는 한 겨울, 행정에서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살피고, 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이 따뜻한 죽항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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