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이은주)는 25일 1일 1가구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수입밀 대체용으로 재배한 가루쌀 농가의 올해 첫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어 빵, 라면,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바로미(바로 빻아쓰는 가루미) 또는 분질미(粉質未)라고도 한다.
일반 쌀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밀을 대체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 전략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운봉읍 27개 농가 45㏊에서 재배한 가루쌀의 총생산량은 350t 규모로 수확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밀 대체 가공제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량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될 계획이다.
운봉읍과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첫 재배를 계기로 가루쌀 생육 단계별 현장 컨설팅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향후 점진적 생산량 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쌀 소비가 줄어 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루쌀 재배로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등숙기 벼멸구 및 수발아 피해 등으로 재배가 쉽지 않은 해였지만 재배 기술력을 보완함으로써 앞으로 농가들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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