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운봉읍 화신마을 허인성(47세)씨 사과밭에서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과밭에서 나온 댕구알버섯은 지난달 7월 29일 2개, 8월 30일 1개등 총 3개로 지름이 약 10∼30㎝며 대체로 둥근 공 모양에 하얀색을 띠고 있다.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4년부터 매년 댕구알버섯이 나왔다.
남원에서는 인근의 산내면 사과밭에서도 작년까지 10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나온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을 넘어서면서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버섯이 자라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나오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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