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읍장 양재우)은 지난 27일 경남 합천군 가야면사무소에서 열린 ‘제34차 조선십승지 읍‧면장 협의회’에 참석해 십승지 지역 간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십승지란 조선시대 ‘정감록’에 근거한 역사적 용어로 전국에서 전란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피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거주환경이 좋은 10개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이에 해당지역은 남원시 운봉읍을 비롯해 영주시 풍기읍, 봉화군 춘양면, 보은군 속리산면, 상주시 화북면, 예천군 용문면, 공주시 유구읍, 영월군 영월읍,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합천군 가야면 등이다.
운봉읍은 이번 협의회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읍ㆍ면 간 릴레이 기부와 인증 챌린지, 공무원의 인사이동에 따른 연속성 결여를 해소하고 내 고장 사랑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조선십승지 주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양재우 운봉읍장은 “조선십승지 협의회는 인근 자치단체에 우리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바래봉 철쭉제, 눈꽃축제, 춘향제, 흥부제 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상생ㆍ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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