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에서 지난 15일 제38회 황산대첩 전승기념 헌화식을 거행했다.
16일 운봉읍에 따르면 고려말 우왕 6년(1380) 왜구의 침범으로 국가존립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태조 이성계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황산에서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군 20만명과 치열한 전투 끝에 대승을 거뒀다.
황산대첩비지는 국가적으로 귀중한 전승사적지이며, 고려시대 4대 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고이 간직한 곳이다.
운봉읍은 황산대첩의 위적을 기념하고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후손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2년마다 황산대첩을 재연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황산대첩 축제를 개최했고, 올해는 황산대첩 전승기념 헌화식만 거행했다.
이날 진행된 헌화식은 운봉애향회 회원과 운봉읍민들이 내고장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자리가 됐다.
장수호 애향회장은 “우리 고장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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