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금지면(면장 안민엽)은 90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인생사진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봄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인생사진관'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액자를 제작해 전달한다.
각 마을봉사자와 동행해 말벗, 정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며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을 내 인적 안전망을 확보했다.
이번 인생사진관에 참여한 박완수(91) 어르신은 "주변 마을에 90세 넘은 사람은 얼마 남지 않아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적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예쁜 사진까지 남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안민엽 면장은 "이장, 남·녀 지도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각 마을봉사자와 이번 사업으로 고령어르신에게 깊은 관심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추억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민·관이 소통하며 어려운 이웃과 정이 넘치는 금지면이 될 수 있도록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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