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백면 효기리 530-3번지(용재골) 일원에서 지난 16일 옻칠 전통 한옥 3채 상량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에서 추진하는 소규모삶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순택 부시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날 상량식에는 주거환경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옻칠 한옥 기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옻칠 한옥이란, 목재에 흡수된 옻칠로 견고한 막이 형성되어 내구성이 높고 유려한 광택으로 햇볕을 받으면 아름다운 빛깔이 표현되어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살아나는 목조주택이다.
특히, 난연성 도로로써 불이 잘 붙지 않아 화재에 강하며 원적외선 음이온으로 살균·탈취·항균 작용이 뛰어나 인체에 이로운 특성을 지닌다.
공대현 이백면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어려운 현실에 우리 면에 새로운 이웃이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마련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용재골에 많은 귀농귀촌 인재들이 모여 풍요롭고 인정 넘치는 삶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백면 용재골 옻칠한옥 3채는 이날 상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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