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월면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5일 인월면 남천둔치 행사장에서 3년 만에 제22회 흥부골 달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인월면에 따르면 이번 흥부골 달맞이 축제는 인월면과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 주최하고 인월면자율방범대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인월면은 고려 우왕6년(1380년) 삼도 도원수 이성계 장군이 그믐날 기도를 통해 보름달을 끌어올려(引月) 왜장 아지발도를 막아낸 황산대첩 전승지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곳으로 달맞이 축제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인월면과 인월자율방범대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지리산권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의 관현악, 창극, 무용공연이 예정돼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달집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터울림, 기념식, 제례, 대보름 전통음식 나누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정월 대보름 축제를 풍성하게 꾸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백강규 인월면장은 “풍요와 복을 기원하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라며, 대규모 행사인 만큼화재예방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암 인월자율방범대장은 “축제 참여자들에게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 부럼, 귀밝이 술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면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전통문화 행사인 흥부골 달맞이 축제를 함께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