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절면에서 농촌의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대규모 이색 미술전시가 열린다.
오는 21부터 30일까지 남원시 보절면 황벌리 은천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아트보절-하우스 미술관’은 농촌과 도시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농촌주민에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는 지역재생 프로젝트다.
남원시와 전라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위기를 맞은 농촌지역을 예술로 재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발굴·기획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남원 지역 예술가 20여명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30여명의 작품을 전시해 사진, 영상 등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주민이 촬영한 사진과 보절관내 학생이 직접 그린 미술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보절의 3미-아름다움(美), 쌀(米), 맛(味)’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전시관은 비닐하우스 3동을 개조해 꾸몄다.
먼저 첫 번째 갤러리1-미(米)관에서는 설치미술과 함께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두 번째 갤러리2-미(美)관에서는 미술작가 50인의 작품이, 세 번째 갤러리3-미(味)관에서는 주민들의 사진과 보절면 학생들의 그림 작품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술과 농촌, 그리고 사람이 만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침체된 마을의 원동력을 이끌어낼 이번 전시는 지금껏 농작물 생산기능을 하던‘비닐하우스’와‘미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지역주민들과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가 추후 농촌지역의 재생과 변화를 주도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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