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동면 목동마을에 거주하는 오성열씨가 새해를 맞아 직접 기른 명아주로 만든 사랑의 지팡이 500개를 산동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500여개의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 남다른 베풂을 실천한 오씨는 2020년 제24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씨는 평소 청결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분리수거에 앞장서고, 각종 마을 행사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준비하는 등 주민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팡이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아예 명아주 지팡이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열정적으로 노력해 왔다.
오씨는“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해 마음의 선물을 한 것뿐이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팡이 제작과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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