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금동에 거주하는 85세 김길남 할머니가 지난 6일 금동행정복지센터에 현금 100만7천700원을 기탁했다.

 

김 할머니는 노인일자리 참여와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돈을 2016년부터 6년 동안 꾸준히 기부해‘금동의 기부천사’로 불리며 누적 기부액은 356만1천110원에 이르고 있다.

 

김 할머니는“내가 가진 것이 많았다면 더 많은 걸 나눌텐데 아쉽다, 기부는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한 것 뿐”이며“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기에 작은 정성이어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용한 금동동장은“고령의 나이로 힘들게 번 소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해 주신 김 할머니께 감사드린다”며“할머니의 소중한 나눔이 기부 문화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