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금지면 번영회 외 16개 사회단체는 13일 육군 제35보병사단을 방문하여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금지면은 작년 8월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35보병사단 2,400여 명의 장병들이 침수주택 300가구 정리뿐만 아니라 이불세탁, 하우스 철거 등 한 달여간 수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특히, 금지면은 원예산업 1번지 지역인만큼 원예작물 시설하우스 피해가 극심했다.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에 젊은 장병들의 일손이 절실했고 한걸음에 달려와 진흙탕 속에서 작업을 도와준 장병들 덕분에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금지면 사회단체는 이같은 국군장병들의 헌신적인 수해복구 활동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금지면에서 생산한 800만원 상당의 복숭아 200상자와 포도360상자를 준비해 35사단과 7733부대에 전달했다.
제35보병사단장 김천석 소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장병들도 수해복구 작업에 임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종훈 금지면번영회장은 "피해복구에 엄두도 못 내는 상황에서 35사단에서 성심성의껏 도와준 덕분에 힘을 얻어 재난을 극복해 냈고, 금지면민 모두가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5사단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정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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