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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2014.09.16 14:58

내고향 산내 마을 전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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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傳說)


《상황리》

○ 당산제

상황마을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커다란 당산나무를 대하게 된다. 느티나무로 둘레 580㎝이고 나이는 약 500여년 정도 되었고 수고(樹高)는 25m정도이다. 해마다 7월 7일(음력)에 마을의 안녕과 질서를 목적으로 당산제를 지낸다. 제물은 일반 제사와 같이 하되 제관을 선정할 때는 깨끗한 사람과 복이 맞는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이장이 대신해서 한다고 한다. 또 근래에는 제물도 간소화하여 뫼밥과 술만 제단에 올린다.


《중황리》

○ 당산제

중황마을은 하황마을과 상황마을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마을에서 북쪽으로 가면 길가에 두 그루의 당산나무를 접하게 된다. 이 중 앞쪽에 있는 느티나무는 둘레가 510㎝이고, 뒤쪽에 있는 느티나무는 520㎝정도로 수령(樹齡)은 400-500년정도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년 두레잔치가 있을 때 추수감사의 의미로 주민들이 당산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뫼밥, 돼지, 산나물, 과일 등으로 일반 제사와 같이 한다. 특히 당산제가 끝나면 농악을 하면서 동네를 한바퀴를 돈다고 한다. 제관은 대부분 이장이 주관하고 비용도 마을 기금으로 공동 운영 하고 있다.

○ 누석단(탑제)

중황마을에는 2기의 누석단이 있다. 마을 북쪽에 하나가 있고 나머지는 마을 서쪽 개울가에 있다. 북쪽에 있는 누석단은 마을북쪽의 논가에 있는데 너비가 640㎝이고, 높이는 약 4m정도이다. 마을 서쪽에 있는 누석단은 너비가 약 6m정도이고, 높이는 약 250㎝정도이다. 이 마을에서 소년들이 자주 죽자 지관의 지시에 따라 탑을 쌓았다고 한다. 또 아마도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누석(累石)을 쌓았다고 여겨진다. 이곳에서는 누석단을 '조산(造山)' 또는 '조산무데기'라고 부르고 있었다.


《백일리》

○ 당산제

당산나무가 윗당산과 아랫당산이 있었으나 아랫당산은 썩어서 죽었다고 한다. 제를 지낼 때는 자식이 성하고 궂은 일이 없으며 깨끗한 사람으로 7-8명 제관을 선정하고 제관 집에 붉은 흙을 두엄두엄 놓은 행위도 한다. 그리고 당산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그 기간 내에 화장실만 다녀와도 옷을 갈아 입는다 한다. 이 당산제는 음력 1월 1일 해질녘에 지냈는데 제를 지낼 때 아이를 낳거나 사흘 내에 사람이 죽으면 그 해에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매동리》

○ 당산제

매동마을에는 당산이 세 군데나 있다. 마을 뒷산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당산이 있고, 마을 복지회관 옆에 작은 할머니 당산이 있다. 할아버지 당산은 고사한 나무와 누석단의 결합형태이고 할머니 당산은 누석단, 그리고 작은 할머니 당산은 땅에 뭍혀 있는 기반암체이다.
제관은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을 선정하여 부부가 함께 지낸다. 제관은 삼일간 찬물로 목욕을 하고 부부관계를 금한다. 제사비용은 마을에서 추렴을 하고 제관은 조기, 과일, 밥 등을 준비하여 부부가 음력 정월 초사흘날 밤 12시에 할아버지 당산으로부터 할머니 당산, 작은 할머니 당산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당산제에 사용되는 물은 신령 약수터의 물이고 음식은 세 당산을 따로따로 장만하여 제사후에 마을사람과 함께 음복을 한다. 대개 당산제를 지내는 목적은 마을에 피해가 없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데 있다고 한다.

○ 매동리 소년대 당산제

소년대 마을은 매동마을의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 뒷산에 병풍바위 혹은 노암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바로 당산이다. 정월 초사흘날 새벽 1시에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이 제관이 되어 이들 부부가 음식을 장만하여 당산제를 지낸다. 제비(祭費)는 마을에 공동기금이 있어서 충당을 하고 제사 전날에 당산에 황토를 뿌리고 왼새끼를 꼬아서 금줄을 치고 상주나 산모 등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는다.

○ 퇴수정(退修亭)

퇴수정은 가선대부로 공조참판을 지낸 매천(梅天) 박치기(朴致箕)가 그의 장구지소(산책하는 곳)로 지은 누각이다. 그 후 후손들이 좌측으로 관선재(觀善齋)를 증축했는데 정자를 비추는 달과 맑은 바람에 서늘한 툇마루가 주위의 시냇물과 암석에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퇴수정 앞을 흐르는 시냇가에는 소년대, 노인암, 세진대가 퇴수정과 어우러져 있다. 소년대에는 철종때 안용이 빼어난 경치를 사랑하여 집을 짓고 살았으며 전라감사 윤봉구가 「少年臺」라 새겼다 한다.

退修亭 原韻

塵外孤臺晩托踪(진외고대만탁종) 어지러운 세상떠나 외로운 누대에 돌아드니
淸流九曲嶽千里(청유구곡악천리) 맑은 물은 굽이쳐 흐르고 산을 첩첩이라
蒼松隔水冷冷韻(창송격수냉냉운) 푸른솔 물에 드리워져 은은히 소리하고
白石和雲淡談容(백석화운담담용) 흰돌은 구름과 맑은 형상 그리네
忘世許同群鶴鹿(망세허동군학록) 세상사 잊으려 학과 사슴 벗하니
存身傀比蟄珪龍(존신괴비칩규룡) 이 몸 칩거한 규룡에 부끄러워
靜觀認是仙人過(정관인시선인과) 고요히 돌아보니 이곳은 시선이 지난 곳이더라,
林壑依然道氣濃(임학의연도기농) 산림과 구렁은 변함없이 연연한 기상 지녔네.


《장항리》

○ 당산제

장항(獐項)이라는 마을 명칭은 형국이 마치 노루의 목과 같이 생겼다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항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다. 마을 두시산에 산제당이 있고, 그 약간 아래 쪽에 중당산이 있으며, 마을 앞 쪽에 하당산 혹은 할머니 당산이 있다. 산제당의 형태는 소나무 4-5그루 정도이고, 중당산은 소나무와 누석단(累石壇)의 결합형태이다. 그러나 하당산(下堂山)은 전에는 귀목나무와 누석단이 함께 있었으나 새마을 운동으로 마을 길은 넓힐 때 누석단이 없어지고 현재는 나무만이 남아 있다.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12시 정각에 제관이 혼자 산제당에서 직접 밥을 하고, 사과, 대추, 미역자반(건포) 등을 놓고 제사를 모신다. 다음 날 새벽 2시 정각에 중당산(中堂山)에서 다른 축관이 독축을 하고 마을 사람이 모두 참석하여 돼지 머리가 없어지면 산신이 먹었다고 믿는다고 한다. 계명축시(鷄明丑時) 즉 새벽 3시에 할머니 당산으로 내려와서 굿을 치며 마을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제사를 모신다. 할머니 당산의 제(祭)를 끝으로 모닥불을 지피고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밤을 세워 논다고 한다.
제관은 마을 사람 중 부정을 타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선정되어 삼일동안 찬물에 목욕제게(沐浴齊戒)하며 근신을 한다. 또한 삼일 전에 제관의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리며, 당산주변에도 금줄을 친다. 제사비용은 전에는 당산답(堂山沓)이 있어 충당하였으나, 지금은 각 집에서 추렴을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제사에 쓰이는 모든 물은 '바람골' 계곡의 물을 사용한다.

○ 애기바위

장항마을에서 서쪽으로 200m정도 떨어진 천변에 위치하는 애기바위는 자연석으로 3개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윗부분의 돌이 남근(南根)을 연상케 하며 2m정도이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애기바위에 돌을 던져서 그곳에 맞으면 자식을 낳고 맞이 않으면 자식을 낳지 못한다고 한다.


《원천리》

○ 당산제

원천마을 당산제는 제단 주위에 사람이 밟지 않았던 붉은 흙을 뿌려 놓고 금줄에 문종이를 찢어서 달아 놓는다. 젯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돼지머리인데 이 때 제상에 차릴 음식의 간은 절대로 보지 않는다. 돼지머리 뼈를 위턱과 아랫턱에 나눠서 묻고 뼈가 많아 지면 다른 곳에 버리고 새 것을 놓는다. 밥은 문종이에 싸서 나무 뒤쪽에 따로 묻는다. 제사일시는 정원 초사흘인데 예전에는 11시 30분에서 1시 사이에 지냈는데 현재는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지낸다. 제관은 초하루와 초사흘 사이에 정하는데 인원수 제한없이 깨끗한 사람이면 된다. 밤마다 당산나무에 가서 호롱불을 켜고 아침에 끄는 것을 14일 동안 반복적으로 한다. 당산제를 지내기 전에 제관들은 윗당산에 먼저 불을 켜고, 그 다음 아랫 당산에 불을 켠다. 또한 샘위굿을 하는데 당산터를 잡을 때 샘을 보고 잡았다고 해서 지내는 것이다. 특히 당산에 대한 믿음을 크게 가지고 있다. 당제는 주민의 재앙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는데 목적을 가진다.


《 입석리》

○ 실상사 돌장승

실상사 입구의 돌장승은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것으로 1969년 12월 1일 민속자료 제 15호로 지정 되었다. 그것은 전라남도 도갑사, 보림사, 쌍계사, 불회사, 경남 통도사, 서울 봉은사의 것과 함께 사찰 입구에 세워진 사찰 장승중 대표적인 것이다. 이 장승에는 옹정(雍正) 3년 3월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장승이 세워진 연대를 알 수 있다.(대장군 대석은 '雍正 三年乙巳 三月 入東述'이라 刻字되어 있고 雍正은 중국 청대의 연호로서 雍正三年은 조선 영조 1년에 해당하는 1725년이다.)
이곳 장승은 본래 4기 였으나 병자년(1936년) 대홍수로 인하여 1기가 소실 되었고 현존하는 것은 실상사 입구의 해탈교를 건너기전에 왼쪽에 불교적 속신과 결부된 호법신장군(護法神將軍)류의 명문이 새겨진 옹호금사수귀장군(擁護金沙遂鬼將軍)과 해탈교를 건너 왼쪽으로 대장군(大將軍), 오른쪽으로 도교적 장군류의 명문이 새겨진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등 3기이다. 옹호금사수귀장군의 장상은 높이 290㎝, 둘레 118㎝, 두께 40㎝, 너비 48㎝이고 일반장승에 비하여 크며 미남형으로 웃고 있고 양볼에 보조개가 보인다. 또 벙거지를 쓰고 있다. 대장군 장승은 높이 253㎝, 둘레 170㎝, 두께 34㎝, 너비 40㎝이고 대장군과 18m 떨어져 마주보는 상원주장군은 높이 253㎝, 둘레 165㎝, 두께 27㎝, 너비 50㎝로 형태는 옹호금사수귀장군의 장승과 유사하여 모두 같은 시기에 한 사람에 의하여 제작되어 진 것으로 보인다. 장승에 대한 사찰에서의 신앙의식은 전혀 없고 마을 사람들의 비손이 대상이다.

○ 선독(立石)

실상사로부터 복서쪽으로 700여m정도 떨어진 선독마을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에 느티나무와 함께 2기의 선독이 있다. 그런데 2기 중 1기는 논두렁에 넘어져 있다. 이는 이 선돌과 무주하는 원천마을에 불이 자주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크기는 3m 정도이고 너비는 202㎝이고, 두께는 137㎝이다. 입석이라는 지명은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듯하며 입석리에는 이 선독 뿐만 아니라 장승, 입석 등이 많다.


《삼화리》

○ 당산제

삼화마을은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이 있는데 할아버지 당산에는 술, 명태, 과일만 놓으며 할머니 당사에는 돼지고기, 술, 쇠고기 등으로 제사상을 차린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지신제와 거리제를 당산제와 함께 행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정월 초사흘날 지낸다고 한다. 당산나무는 느티나무로 둘레가 18㎝이고 조산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당산제를 지내는 목적은 마을 수호와 산신령님께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지신제를 지내는 데는 특별한 행사없이 음식만 차려놓고 정월 대보름에 지내던 것을 지금은 당산제와 같은 날에 지낸다. 거리제 역시 당산제를 지낸 후 잘가시라는 의미에서 같은 날 지낸다. 제관은 이장과 깨끗한 젊은이 네 명 정도인데 당일날 뽑아서 그날 밤에 지낸다.

○ 조산(造山)

이 마을에는 2개의 조산이 있다. 하나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조산이 오른 쪽 끝에 있는데 이것은 마을의 재앙을 방지하고 마을의 평화를 위해서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고 한다. 맨 오른 쪽 끝에 있는 조산은 1m암반 위에 높이 205m 정도의 높이로 쌓여 있고 암반을 포함하여 305m이다. 둘레는 약 9m정도로 맨끝에는 입석이 3개가 서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당산나무 앞에 있는데 높이는 11㎝이고 둘레는 450㎝이다.


《내령리》

○ 산신바위

이 마을은 워낙 산간의 오지이므로 1800년대 팔령치 화전민들이 이곳에 정착하였는데 내령마을 입구의 300m 지점에 '산신바위'라는 기암이 있는데 그 바위는 원래 신선이 노는 곳이라하여 영대(靈臺)라 하였는데 그 이름을 따서 내령리(內靈里)라 부르게 되었다.


《와운리》

○ 반선(半仙) 뱀사골 유래

지금으로부터 약 2300년전 지금의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자리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다. 이 사찰은 신라고찰인 구산선문 실상사(實相寺)보다 100년이 앞선 대찰로써 많은 고승들이 모여 수도하는 사찰이였다 한다.
이 절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음력 칠월 백중날(불교에서는 그믐이라함) 불심이 가장 두터운 스님 한분이 뽑혀 목욕 재개하고 새 옷으로 갈아 입은 다음 신선바위에 올라 정성들여 기도를 드리면 그날밤으로 사라져 신선이 되어 간다하여 해마다 이행사를 계속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송림사에 고승이 한분 오셔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듣고 죽어서 신선이 된다는 것은 믿을 수 있으나 살아서 신선이 된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이라 그 연유를 확인해 보기로 결심하고 모 절도사와 상의한 끝에 임금님께 상소를 올려 이 사실을 전달한바 무슨 생각에서 인지 그해에 선발된 스님께 비단옷(도포)한벌을 하사 하시면서 아무도 모르게 그 옷깃에 비상을 발라 입도록 한다음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를 드리도록 했다. 한편 송림사에서는 그날 가시는 스님을 위하여 100여명의 고승들이 모여 산에 들어가 100일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100일동안 정성껏 기도를 드린 스님들은 드디어 그날 저녁 선발된 스님을 신선바위에 모시고 스님 모르게 명주 실구리를 옷깃에 달아놓고 그 곳에서 훨씬 떨어진 산신바위에서 함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 축시경 어디선가 찬바람이 일면서 깜박한 순간 불이 번쩍 그 골짜기가 무너질뜻한 괴성이 일어났다. 모든 스님들이 깜짝 놀라 쳐다보니 신선바위에 올라있던 스님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스님들은 정신을 가다듬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명주실을 따라 없어진 스님을 찾아 계곡을 올라가 보니 스님은 용쏘가에 단정히 정좌하여 합장하고 있었으며 그 앞에는 어마어마한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이 것은 많은 스님들의 정성어린 기도에 산신령님이 감동하여 용못된 이무기를 쳐서 죽이고 그 스님을 구

해낸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때부터 이 영험있는 산을(반야심경을 뜻해서) 반야봉이라 불리워오고 있으며 원래 용쏘를 용이 못된 이무기가 살아었다하여 뱀소로 격하시켜 불러왔고 또한 뱀이 죽은 골짜기라하여 뱀사골(巳死谷)이라 부르며 신선바위에 올라 가신 스님들의 반은 신선이 되었다하여 반선(伴仙)이라고 부르고 임금님이 비단도포를 하사하였다하여 금포정(錦袍亭)이라고도 부른다.
그때에 살아서 돌아온 스님이 정진 스님이였는데 스님은 고승들의 100일기도를 드렸던 장소에다 절을 짓고 은혜를 갚기 위하여 평생동안 수도를 하다가 일생을 마쳤다 한다. 그런데 사리가 많이 나와 사리탑을 쌓고 그 암자를 정진암(正眞巖)이라고 했으며 지금도 정진암 터에는 기와조각만 흩어져 전설을 뒤바침 하고 있다.
뱀사골 계곡의 장엄한 쏘를 나열해보면 아래로부터 돗쏘, 바람쏘, 안개쏘, 석식, 요룡대 탁용쏘, 산신바위, 신선바위, 신선방위 뱀쏘, 병쏘, 병풍쏘, 간장쏘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달궁리》

○ 마한(馬韓)의 별궁(別宮)터
달궁계곡은 기원초 삼한시대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 오는데 그 궁터가 지금도 남아 있으며, 궁을 지키기 위해 정령치와 황령치에서 정장군과 황장군이 성을 쌓고 지켰다는 전설이 있는대 개선동, 황나들이 등의 주위의 지명이 이러한 전설을 입증해 주고 있다.
달궁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풍치가 아름다운 쟁기소와 심원마을에 이르는데 지리산 관광도로의 개통으로 반야봉, 정령치, 육모정, 노고단, 화엄사, 천은사 등으로 연결된다. 매년 경칩과 우수사이에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를 맛볼수 있으며 민박이 가능하다.

○ 정령치

구룡계곡이나 달궁계곡으로 뚫린 지리산 관광도로를 따라 노고단쪽으로 올라 가면 해발 1200여 고지의 고개가 바로 정령치이다. 이곳 정령치에서 북쪽으로 고리봉이 있는데 이곳은 행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최적지이며, 고리봉 바로 아래 서쪽으로는 운봉목적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달궁이 있다. 또 남쪽에는 제 2회 전국체전 동계스키대회가 열렸던 만복대가 있고 동남쪽으로는 노고단이 있다. 이곳 정령치는 옛날 달궁에 마한의 별궁이 있을 때 정씨성을 가진 장군이 성을 쌓고 방비를 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궁터 부근에 아홉구의 불상을 새겨놓은 마애여래불상군이 있다. 이곳에는 넓은 주차장과 휴게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만복대 등반의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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