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이 국악곡‘인월가’와 합창곡‘인월찬가’를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월면은 19일 인월면 이장회의를 열어 음원을 공개하고, 행정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인월가와 인월찬가를 활용하기로 했다.

합창곡으로 제작된 인월찬가 1절 가사는 고려 말 왜적의 침략에 맞서 캄캄한 밤하늘에 달을 끌어왔다는 황산대첩 승리를 담았고, 2절은 흥부놀부 형제가 살았던 고향으로 놀부처럼 부지런히 모아 흥부처럼 베풀고 살았다는 복된 고장 인월을 주제로 하고 있다.

국악 단가 형태의 인월가는 흥부와 놀부가 신나게 박을 타고 동네에 복이 쏟아진다는 흥겨운 풍경을 노랫말로 담아냈다.

노랫말을 지은 양선모 인월면장은“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월면은 음원과 악보를 청년회와 지역발전협의회, 인월초등학교, 인월 중·고등학교에 배부, 노래 보급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