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승지(十勝地)의 고장 운봉읍에서 지난 15일 제35회 황산대첩 전승기념 헌화식이 거행됐다.
운봉읍에 따르면 고려말 우왕 6년(1380) 왜구의 침범으로 국가존립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태조 이성계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황산에서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군 20만명과 치열한 전투 끝에 대승을 거두었다.
황산대첩비지는 운봉의 귀중한 전승사적지이며, 고려시대 4대 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고이 간직한 곳으로, 왜구를 섬멸한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2년마다 광복절에 황산대첩을 재연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운봉읍은 올해 코로나 19로 황산대첩 축제를 취소하고, 황산대첩 전승기념 헌화식만 거행햇다.
헌화식은 운봉애향회(회장 김중열) 회원과 운봉읍민들이 내고장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고취하고, 애국 정신을 함양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중열 회장은 “우리고장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