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면은 지난 22일 아영면행정복지센터에서 1500여년 동안 이어오며 지리산 공동체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지리산 소금길의 역사문화자원을 공동 활용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소금길 지역 6개 면장들과 지리산 소금길의 역사성을 가진 등구사 관계자, 지리산국립공원 그리고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이 함께하여 소금길 자원공동 활용모색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가야에서 시작된 소금길을 지리산 공동체 복원을 위한 소통자원으로 활용하고 코로나19시대 비대면 심신치유 생태적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에 공감했다.
아영면에 따르면 지리산 소금길은 1500여 년 전 가야시대의 사람들이 지리산 깊은 요새의 땅 운봉고원에 들면서 생겨났다
장수군 번암면에서 벽소령을 너머 화동군 화개까지 이어진 생활형 역사자원인 지리산 소금길은 1950년대까지도 사용되었다
지리산 소금길의 출발지는 하동군 화개장터다, 이곳에서 출발한 소금 짐꾼은 벽소령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에서 출발한 콩짐꾼은 인월면과 산내면을 지나 함양군 마천면 벽소령에서 만나 소금과 콩을 맞바꾸어 오가던 125리의 염두고도이다.
지리산 소금길은 중국의 차마고도보다 깊고 사람 냄새나는 인문적 생태자원으로 영호남과 동서의 소통매개물로서 지리산 공동체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채 아영면장은 "이번 논의의 자리를 시작으로 한국형 그린 뉴딜의 사람과 환경중심 그리고 가야문화를 통한 동서 소통체의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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