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남원시 향교동행정복지센터(이하 향교동)에 백미20kg 50포(시가 275만원 상당)가 배달됐다.
양곡업체 직원은 기탁자의 신상에 대한 질문에 “기탁자가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으며, 설 명절 전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향교동 직원들은 이 익명의 독지가가 수년째 설 명절 즈음에 익명으로 백미20kg 50포를 보내오는 기부천사와 동일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교동장은 “점차 각박해지는 세상에서도 이웃사랑과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익명의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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