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백면(면장 김회정)과 이백면 발전협의회(회장 우기만)는 11일 효기리에서 58년 전 발생한 수해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제14주년 수해 위령 추모행사」를 엄숙히 거행됐다.
이백 수해 참사는 1961년 7월 11일 계속된 장마비로 효기 저수지 제방이 붕괴돼 효기·과리·척동 마을 등을 덮쳐 110명의 사망자와 1,36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190여채가 파손됐다.
수해 위령 추모행사는 그동안 마을주민들이 거행해 오다 지난 2006년부터 이백면과 이백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이날 위령제는 우기만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유가족·마을 주민, 이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령들을 위한 추념 분향과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김회정 이백면장은“요즘들어 이상기온 현상으로 긴 가뭄과 게릴라성 호우가 빈발하고 있다”며“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의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저수지 상태를 살피고, 위험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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