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암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 금암학당을 개강했다.
2년째 이어지는 금암학당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좀 더 알고 이를 통해서 마을단위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자 올해 총 3회의 강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날 첫 강의에는 역사소설 남원성을 출간한 작가 고형권씨를 초청해 현장탐방과 함께 강의를 진행했다.
노암동 마을활동가 30여명과 함께 만인의총과 남원성을 탐방한 고형권 작가는 정유재란때 남원성 전투를 패전으로 기록하고 있는 잘못된 역사를 되짚으며 의병과 의승군을 중심으로 평민들이 나라를 지켜낸 남원성 전투야말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승전이었음을 피력했다.
이날 참여한 노암동 마을활동가 김양오씨는“고형권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남원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왜곡된 역사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황금숙 동장은 “지역단위 문화 역사 강좌를 통해 마을활동가들의 역량이 더욱 커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암학당 2강은 11월2일 남원의 음식문화에 대해 김용근씨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3강은 항일 의병항쟁 등 인물사에 대하여 장현근씨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한편, 노암동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주민자치회, 사회보장협의체 등 마을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계획단 운영, 찾아가는 마을영화관, 정리수납 멘토링, 캘리그라피 특강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