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시청 주민복지과, 죽항동 주민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위의 보호체계가 미치지 못하여 위기에 처한 대상자의 보호를 위하여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사례회의 대상자는 올 4월부터 남원 요천변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심신미약이 의심되는 여성으로 범죄에 취약하고 동절기 추위가 걱정되는 상황으로 적극적인 구제가 필요한 대상자이다.
이 대상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깊고, 부모는 물론 타인과의 접촉 거부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고난도 사례여서, 관련된 민간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남원사회복지관, 남원경찰서, 성일병원 등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여 대상자의 권리구제와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논의와 의견을 공유하였다.
통합사례회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업무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고난도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필요한 지역 내 모든 공공·민간자원을 발굴하여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제공하기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이다.
2016년도부터 왕정동에서는 이러한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가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동충동과 죽항동의 거점지역으로서 두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결을 책임지고 있다.
유세환 왕정동장은“지역사회 내 위기가구를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는 공공기관 만으로는 복합적인 위기를 가진 가구를 돕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통합사례회의를 보다 활성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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