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의 한 과수원에서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또 발견됐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자락인 산내면 입석마을의 주지환(55)씨 과수원에서 지난 7월 발견된 지 두달만에 댕구알버섯 2개가 또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버섯은 지름이 각각 21cm, 26cm의 둥근 모양의 하얀색이며, 두 달전 나온 댕구알버섯은 18∼20cm 크기다.
주씨의 과수원에서는 지난 2014년 2개의 댕구알버섯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후 2015년에 2개, 2016년에 8개, 2017년에 2개가 각각 나왔다.
전문가들은 한 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매년 나오는 이유는 균사(菌絲)가 땅속에 떨어져 있다가 이듬해 여름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나오는 버섯의 생육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가주 주지환씨는“댕구알 버섯의 효능이 뛰어난 만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끔 대중화 및 상품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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