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6일 관내 예비부모 15쌍을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로 초청해‘백두대간 부부태교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은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숨 쉬고 걷는 것만으로도 임산부와 태아의 면역력 향상 및 정서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곳에서의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숲 태교프로그램’은 출산·육아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심리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숲 태교는 숲의 경관·소리·향기,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산림 환경요소를 활용해 임신부와 태아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활동이다.
프로그램은 △모유수유 교육 △아기인형을 이용한 신생아 돌봄 실습(안기, 젖먹이기, 목욕시키기, 속싸개 싸는 법) △지리산의 풍부한 산채류를 이용한 산채요리교실 △숲을 느끼고 태아와 교감하는 태명명패 만들기 △숲 오감체험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체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태교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남원시 관계자는“생애주기별 산림복지의 첫 단계인 숲 태교프로그램은 산림자원과 보건 분야의 행정력을 결합한 첫 시도로, 인구 늘리기 시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도 임산부의 건강과 출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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