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5%로, 도내에서 김제시 다음으로 노인인구가 많다.
이에 시는 은퇴 후 노인들이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는 전북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2018년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심의를 거쳐 지난 5월에 선정되었다.
이에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4억원(시비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 설치·운영사업은 작업공간에서 은퇴자들이 모여 용접, 목공 등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수리를 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장난감, 교구 등을 제작 판매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가족 이웃 간 편안한 소통을 통해 공동체로서 의식을 갖고 삶의 보람을 찾으면서 원만한 노후생활이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남원시에서 추진하는 목금토(木金土) 만물 작업장은 실상사 유휴지에 은퇴자들을 위한 작업장을 신축할 예정이며, 나무와 철(용접), 흙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곳에서 벤치, 수납장, 가구 제작 등으로 은퇴한 노인들은 여가·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노인여가 활동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생명(대표 홍익진)에서 운영하고, 향후 한생명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강생은 은퇴자 및 은퇴 예정자이며,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대상자 모집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은 노년기 남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 도모에 절실하다”며“체계적인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창업으로도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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