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하 미술관)이 남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2일에 개관한 미술관은 두 달만에 관람객 6,349여명이 다녀갔다.
미술관은 자연이 품은‘전원형(田園形)’으로 산 속에 위치해 지리적 거리감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남원의 숨은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평균 4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덕음산 등 주변의 자연을 만끽하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지친 일상을 털어내는 힐링 장소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현재 미술관은 개관전으로‘김병종 기증작품 특별전-회상, 회향’을 3개 전시실 전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히는 가로 10미터의 초대형작 <생명의 노래-숲은 잠들지 않는다>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갤러리 2에서는 김병종과 남원의 관계성이 부각된 전시가 펼쳐져 있고, 갤러리 3은 문학인 김병종의 모습을 재조명한 전시로 그의 대표 저서인 화첩기행 원작과 친필 원고 등의 자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은 또 2018년 상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나는야 리틀 김병종’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전시의 연장으로 전시작품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5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병종의 작품 이해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의 순수한 상상력이 더해져 자신만의 명화를 완성하는 특별한 미술시간이다.
운영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22일까지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