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선거인 제헌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제7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는 고난과 영광의 현대사에서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노력하여 자랑스럽고 정의로운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선거'라는 축제를 통하여 다 같이 참여하고 논의하여 선거 후에는 화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월13일 지방선거는 동네 민주주의가 활짝 꽃 피는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비롯, 선거유공자, '선거 참여 체험수기' 입상자와 장애인, 다문화 가족, 경찰·소방·군인·집배원 등 각계각층의 유권자 총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역사어린이합창단원의 식전공연과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 기념사, 선거문화발전 유공자 포상, '민주선거 70주년' 기념영상 상영, 유권자 합창단 공연,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다' 주제의 종이학 퍼포먼스, 가수 알리와 드러머 김미소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중앙선관위는 제7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민주선거 70주년' 기념우표 발행 △창작뮤지컬‘군수선거’공연 △강연 콘테스트 △전시홍보체험관 개관 △유권자대토론회 △마라톤 대회 등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9일에는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유권자 만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도 개최된다.
중앙선관위는 "각 지역 선관위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면서 "이를 통해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어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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