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지난 5일 부터 노치마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주천면 노치마을은 신경준의 산경표에 백두대간 마루금(산마루끼리 이어지는 선)이 통과하는 유일한 마을로, 전시관 4D 입체영화(노치소년과 범이)의 배경이 되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이번 전시회는 노치마을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사라져가는 산간 마을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존하고 백두대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노치마을 당산제, 목돌,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사진 20점이 전시 돼있다.
노치마을 주민들의 협조로 확보한 사진을 확대 출력하여 오래된 흑백사진 속 내용을 뚜렷이 볼 수 있으며, 매일 4회 진행되는『백두대간 속으로』전시관 안내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진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통해 어르신들은 젊은 때의 기억을 음미하고, 손주들은 눈과 귀로 과거의 삶을 배우고 느낀다. 관람객들은 사진전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호평일색이다.
시 관계자는“노치마을 사진전 개최로 세대를 아우르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접마을과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의 계기를 만련 하였으며, 향후 남원 관내를 대상으로 잊혀져가는 산간마을의 예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하였다. 한편, 전시관에서 5월 22일까지“꿈꾸는 물고기”특별전을 운영 중에 있으며, 『생물진화과정 전시』,『곤충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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