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숲길은‘지리산둘레길’하동읍~서당 구간의 서당마을 주막갤러리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1976년展’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당마을 주막갤러리는 2016년 지리산프로젝트 일환으로 하동군 적량면 서당마을의 옛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갤러리이다.
지리산둘레길 이용객과 마을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주막갤러리는 마을 공동자산인 낡은 마을회관이 갤러리와 주막으로 재탄생하여 공유되는 마을 재생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1976년은 서당마을이 전국 우수새마을로 선정되어 새마을 사업기금 150만원을 지원받은 의미있는 해이다. 서당마을 주민들을 주축으로 우계리 지역민의 힘을 모아 적량국민학교 우계분교를 설립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중장비도 없이 삽과 괭이로 마을 진입로와 마을 안길을 개설한 피와 땀의 결실이었다.
이번 전시는 서당마을 발전의 전환점이 되었던 1976년을 기리기 위해 마을주민이 가지고 있는 옛 사진을 연도별, 사연별로 정리하여 지난 마을의 모습과 풍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전시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서당마을 박경태 이장(71)은 “서당마을 1976년展을 통해 지금의 서당마을이 있게 한 마을주민의 자조와 협동 정신을 되새기고 행복한 서당마을로 계속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1976년展’은 5월 11일까지 향우를 위한 사전전시를 진행하고, 5월 12일에 지리산둘레길 이용객과 마을주민이 함께 하는 오픈식을 진행한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막갤러리의 사진전과 함께 막걸리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하동구간을 권해 본다. (문의 055-884-0850)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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